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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뉘 같은 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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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ly Awakening (1)
안도현 시인「어둠이 되어」

"어두운 밤하늘이 없다면 별은 빛나지 않는다는 걸, 학창 시절에 배웠습니다. 과학으로 배운 것들이 철학으로 다가오고, 깨달음으로 다가와 마음을 툭 건드릴 때, 우리가 알고 있는 인간적인 것들과 화학 작용을 일으킬 때, 순식간에 정상에 오른 것처럼 시야가 트이곤 하지요. 별이 되기보다 기꺼이 어둠이 되겠다는 건 잠깐의 결심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인내가 필요한 일입니다. 사랑이 감당해야 할 무게가 있다는데, 사랑이 감당해야 할 어둠도 있고, 기나긴 인내의 시간도 있지요. 우리가 가장 충만하고 아름다웠던 때는, 사랑하기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것들을 기꺼이 맞아들이던 때. 별이 되었을 때가 아니라 기꺼이 어둠이 되었던 날들이었겠지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Bernward Koch 베른바르트 코크 곡-..

받아쓰기/세음 2021. 6. 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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