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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다루어서 낡아버린 단어.
하지만 열쇠처럼 늘, 우리와 함께 다니는 단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잃어버릴까 봐 불안해지는 단어.
소유물처럼 꼭 쥐고 있거나,
보관하거나 박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고요를 만끽하고,
설레는 마음을 갖고,
내가 나여서 좋다는 생각 속에 이미 들어와 있는 단어.
나 혼자만 행복하지는 않겠다고 생각할 때,
비로소 더 잘 보이는 단어.
행복이 가까이 느껴지는 저녁이기를 바랍니다."
-by 세음
♬ 이영훈 곡 - "겨울의 미소"
#orch_Bolshoi Theater Orch 연주_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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