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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은 담 안에 이야기를 넣어서
담이 그 안에 사는 이들을 가두는 벽이 아니라, 감상의 대상으로 느껴지도록 했던 것이죠.

9겹의 담으로 둘러싸인 구중궁궐에 사는 이들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게 하려는
선조들의 배려이자 지혜였던 셈입니다.

우리가 살다가 높은 벽을 만날 때
나를 둘러싼 사방이 벽인 것만 같을 때.
선조들의 이 지혜를 기억하게 될 것도 같습니다.

세상이 나에게 벽을 친다면, 그 벽에 그림을 그릴 것.

그러다 보면
상황을 달리 볼 수 있는 눈도 생겨날지 모릅니다."

-by 당밤

 

 

♬ 김대성 곡 - "사랑꽃"

#per_가야금 앙상블 수인 秀人

https://youtu.be/tQQ1GbI6J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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