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소리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 먼 데서 소나기가 다가오는 소리 비가 그치면 시작되는 매미들의 울음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 여름의 소리를 몸으로 느끼면서 천천히 이 밤을 거닐고 싶어집니다." -by 당.밤. https://www.simonandschuster.com/books/The-Soundscape/R-Murray-Schafer/9780892814558 The Soundscape The soundscape--a term coined by the author--is our sonic environment, the ever-present array of noises with which we all live. Beginning with the ... www..
"말을 할 수 없어도 그는 필담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연애를 하고, 자신의 아픔을 나누며 살아왔습니다. 말은 흘려들을수 있어도, 바로 코앞의 글씨는 흘려볼 수 없어서, 어쩌면 필담 筆談 이 진심을 주고 받는 데에는 더 적절했을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때에, 일본에서는 모두가 말없이 필담을 하는 '필담주점'이 등장했다고 하지요. 되도록 입은 닫고 눈은 더 크게 떠야하는 시기입니다. 눈빛에 담긴 진짜 마음을 더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by 당밤 # 일본 '필담주점' 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532504 일본, 필담으로 대화하는 술집 [앵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일본에서는 필담으로 대화하는 술집이 등장해 주목..
"금메달이 아니면 열광하지 않던 분위기도 이젠 많이 바뀐 듯 합니다.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셀 수 없이 많은 순간들에 공을 들였을 모든 참가 선수들과 코치진 여러분들에게경의의 박수를 보냅니다."-by Markim ♬ Georg Matthias Monn 게오르그 마티아스 몬 곡 - Cello Concerto 첼로 협주곡 In G Minor - 1. Allegro#vc_Jian Wang (王健 Wáng Jiàn) 첼로_왕지안 #orch_Camerata Salzburg 연주_카메라타 잘츠부르크https://youtu.be/GaneTyMJ4Xo
"이 쉰다리를 만든 제주 사람들의 절약 정신을 제주어로 "조냥정신"이라고 부릅니다. 어느 한 가지 쉽게 버리지 않는 근검절약의 지혜이지요. 이것은 또한 어디에서든 가능성을 발견하는 긍정의 마음가짐이기도 합니다." -by 당밤 ♬ Johannes Brahms 브람스 곡 - "Symphony No. 3 in F Major, 교향곡 3번 F 장조 Op. 90 - 3. Poco allegretto" #con_Claudio Abbado 지휘_클라우디오 아바도 #orch_Berliner Philharmoniker 연주_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 https://youtu.be/t9ndxDhgZBM
"생각이 길어서 용기가 사라졌던, 그래서 끝내 하지 못하고 말았던 몇몇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망설임이 길어 용기가 사라지지 않도록, 이제는 칼끝을 과감하게 뻗어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by 당밤 ♬ Georges Bizet 조르쥬 비제 곡 - "L'Arlésienne Suite No. 2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 IV. Farandole. 파랑돌" #con_Leonard Bernstein 지휘_레너드 번스타인 #orch_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연주_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ttps://youtu.be/kQ6AzilDhQQ
"그림을 보는 사람은 순간의 이미지만으로 그림을 판단하지만, 화가는 그 그림 한 장에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다는 의미이겠지요. 구불구불한 선 하나를 그렸어도, 그 선 하나에는 무수한 고뇌가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이 말은, 세상의 그 무엇도 그냥 보아 넘기지 말라는 당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쉽게 그려진 그림도, 쉽게 쓰인 문장도 없고, 쉽게 핀 꽃도, 쉽게 맺은 열매도 없을 거라고 말입니다. 쉬워 보였다면, 우리가 그 무엇을 성의 없이 급하게 보았기 때문일 겁니다. 화가의 붓 자국을 살피듯, 길가에 자라는 풀꽃 하나에도 눈을 두는 것. 세상을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처럼 보는 방법일 겁니다." -by 당밤 ♬ Ralph Vaughan Williams 본 윌리암스 곡 - "Fanta..
동의보감에 따르면 질경이 풀의 또 다른 우리말 이름은 '배짱이'라고 합니다. 무엇에도 굽히지 않는 배짱과 어떻게든 잘 버텨나가는 풀의 성품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얻어 갑니다. -by 당밤 ♬ Georg Friedrich Händel 헨델 - "Harpsichord Suite No. 5 건반 모음곡 5번 in E Major, HWV 430: IV. Air con Variazioni "The Harmonious Blacksmith 유쾌한 대장장이" #pf_Murray Perahia 피아노_머레이 퍼라이어 https://youtu.be/bNzVz5byPq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