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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영 시인은 젊은 시절, 가족 때문에 마음 앓이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쓰고 나도 또 할 말이 생겨서, 가족 때문에 마음에 생긴 것, 흘렸던 눈물에 대해서 쓰다가 사랑받는 시인이 됐습니다. 이제는 더 넓은 이야기를 씁니다. 아픈 이들의 기억에 공감하여 쓰는 글은, 읽는 사람을 회복시킵니다. 아파본 사람이 쓴 글이라서 더욱, 아픔을 파고들어가 본 사람이라서 더더욱. 마음에 걸리는 것을 쓰세요. 쓰기 관련 책에 자주 나오는 말입니다. 쓰다 보면 덜어지고 나아지기도 하지만 날개도 됩니다. 마음에 내내 걸리던 그것이, 사실은 나를 말해주는 아주 좋은 출발점이 된다는 것. 우리가 쓰고, 노래하고, 무언가 해내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나빴던 것이 좋았던 것이 되기도 할 겁니다. 그러니 계속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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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importa la durata del viaggio ma ciò che abbiamo vissuto insieme. "이 말은 바로 우리 축구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 선수에게 띄우는 작별의 말이었죠. 애초 계약했던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한 시즌만에 팀을 옮기게 됐지만, 그동안 그가 동료들과 얼마나 뜨거운 우정을 쌓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리는 흔히 10년 지기, 20년 지기라는 말로 함께 한 시간을 내세우지만, 시간의 길이보다는 함께 한 시간의 밀도가 더 중요할 겁니다. 짧은 시간, 성큼 가까워진 누군가에게 기별을 해보고 싶은 날입니다." -by 세.음. ♬ Henryk Wieniawski 헨릭 비에니아프스키 곡 - Violin Concerto No. 2 in D Minor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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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사람을 묘사할 때, 그가 갖고 있는 핸디캡을 묘사하지 말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보여주는 밝은 미소, 그가 품고 있는 착한 꿈, 건강하게 유지해 나가는 일상을 보여주라는 겁니다. 비단 소수자 뿐이겠습니까. 모두가 저마다 조금씩은 부서지고 훼손되었지만, 상대에게서 부족을 보는 대신 그럼에도 일치하는 서로의 빛을 서로 읽어내주면 어떻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켜내고 있는 우리의 아름다움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by 당.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761722 우리에게 우주가 필요한 이유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송수연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쓴 글 일부를 모은 이번 평론집은 장르문학과 여성주의를 바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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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의 진짜 뜻을 이해한 건 작가의 나이 예순이 다 돼서였다고 합니다. 길을 걸을 때는 걷는 생각만 하고 글을 쓸 때는 글쓰기에만 몰두하고 휴식을 취할 땐 휴식에 힘쓰는 것. 이렇게 삶의 매 순간에 집중하고 매 순간을 감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작가는 몸소 깨달았다고 하지요. 수많은 생각과 고민이 모처럼의 휴식을 방해하는 토요일 밤. 걸을 때는 걷는 생각만 하라던 작가 어머니의 말씀을 곱씹어 봅니다." -by 당.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12778 두부 - 예스24 소설가가 쓴 산문을 읽는다는 것은, 물론 그 작가를 추종하는 독자들에 한해서겠지만, 마치 사모하는 이의 사생활을 몰래 엿보는 듯한 쾌감을 전해준다. 그 쾌감은 `높게 만` 보아왔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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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가들이 받았을 법한 질문이지만, 그의 답변은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럴 땐, 막힌 부분을 썼다 치고, 괄호 처리를 한 다음 넘어갑니다. 저 괄호는 미래의 나에게 떠넘기는 거지요. 글을 다 쓰지 못한 지금의 나보다 결말까지 글을 다 쓴 미래의 나가 훨씬 더 잘 쓰거든요." 막힌 부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기보다, 한번 먼 곳까지 가 본 다음 돌아온다는 작가의 답변에서 인생을 사는 지혜 한 조각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목표했던 지점에 한번 발을 디뎌 보고 나면, 그때의 우리는 지금의 우리와 달라질지 모릅니다. 지금은 없던 마음의 여유가 그때는 생길 수 있으니 말이지요." -by 당.밤.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Symphony No. 9 "Choral" 교향곡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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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손에 쥐고 떠났던 여행에선 언제나 반짝이는 기억을 남겨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아니면 언제. 우리를 조금 더 용감하게 만들어주는 한마디. 언젠가 기회가 또 있을 것 같아서 하지 않았던 일들은 나중에 후회로 남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by 세.음. ♬ Carl Maria von Weber 베버 곡 - "Was gleicht wohl auf Erden dem Jägervergnügen? 이 세상에 사냥만큼 즐거운 게 있을까? from 오페라 J. 277 : Act 3 #con_Colin Davis 지휘_콜린 데이비스 #choir_Rundfunkchor Leipzig 합창_라이프치히 방송 합창단 #orch_Staatskapelle Dresden 연주_드레스덴 국립 관현악단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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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 성장, 약간의 성수기라도 있었을까. 지나간 일주일을 돌아보면서 나는 먼저 와서 주변을 단정히 해두고 맨 마지막까지 남아서 또 그렇게 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대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당.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805867 곤란한 성숙 | 우치다 타츠루 - 교보문고 곤란한 성숙 | ‘성숙한 어른’의 삶이란 무엇인가.책임과 용서, 노동과 경제활동, 교육과 연대를 토대로 ‘성숙한 어른’의 삶이 무엇인지 말하는 책 『곤란한 성숙』. 일본의 대표 사상가인 product.kyobobook.co.kr http://blog.tatsuru.com/ 内田樹の研究室 地方移住のための情報誌「TURNS」で2年間ほど連載していたインタビューを採録しました。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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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도 이불을 찰 정도로 부끄러웠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난감하고 당황스러웠던 순간들.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거나 철없던 행동들. 아 내가 왜 그랬지? 떠올리면서 한숨 짓게 되는 일들 말이죠. 심리학자들은 이런 조언을 해줍니다. 그럴 땐 자신을 탓하면서 부끄러운 감정을 곱씹기보다 그저 남의 일처럼 웃어보라고. 그러면 심각함은 줄어들고 내 실수나 약점을 받아들일 여유가 생긴다고 말이죠. 나 자신을 향해서 크게 웃기. 슬며시 자신을 비웃어보기.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필요할 때는 한번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맞아 맞아 그래. 그래 나 참 웃겼어, 웃기는 사람이었어. 하, 이러면 털어버릴 수도 또 후련해질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by 출.팸. ♬ American Trad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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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익명 편지에 답을 해주는 온기 우체부들은 현재 약 200명. 답장을 쓸 때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면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민에는 정답이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이 온기 우체부들은 최대한 고민 사연에 공감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고 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사람들은 큰 힘을 받고 나니까 말이죠.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등대가 필요한 건 아닐 겁니다. 마주 반짝이는 손전등 불빛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습니다." -by 당.밤. https://www.instagram.com/ongi_box/ ♬ Frédéric Chopin 쇼팽 - "Fantaisie-Impromptu 즉흥환상곡 in C-Sharp Minor, Op. 66" #pf_Vladimir Horowitz 피아노_블라디미르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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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으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는, 잊을 수 없는 여행이 시작되는 거지요. 사랑 밖에도 있습니다. 첫눈에 반하는 0.0002초 같은 순간들. 노력해도 얻을 수 없고 돈으로 살 수도 없지요. 그러니 용기를 준비해 두기로 합니다. 순간을 믿고 따라갈 용기를." -by 당.밤. ♬ Friedrich Nietsche 프리드리히 니체 곡 - "Heldenklage 영웅의 탄식 NWV 2" #pf_Jeroen van Veen 피아노_제로엔 반 빈 https://youtu.be/8gpLb4ri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