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공상은 무너질 줄 모르고 높이 쌓아올리는 탑과 같고 어떤 공상은 바다와 같다고 시인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너무 높이 쌓아올리는 공상은 위태로워 보이고 너무 넓고 깊은 공상은 위험하기도 하겠지만 소박한 탑과 잔잔한 바다는 때로 휴식처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어떤 모습으로 그 휴식처를 만들고 있을까요? 오늘 그곳의 풍경은 어떻습니까?" -by 풍.마. https://g.co/arts/w8Mj4r1vm8YHQpzJ7 『숭실활천』에 실린 윤동주의 시 「공상」 - 윤동주 - Google Arts & Culture 『숭실활천』에 실린 윤동주의 시 「공상」 artsandculture.google.com ♬ Sergei Rachmaninoff 라흐마니노프 곡 - "Rhapsody on a Theme..
"별을 노래했던 시인 윤동주에게는 마음에 품은 단 한 명의 여성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끝끝내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죠. 친구들에게도 심지어 그 여성에게도 마음을 고백하지 않은 셈입니다. 그런 윤동주 시인의 연애 시에는 한 여성의 이름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순할 순順 자에 저 이伊 자를 쓰는 '순이'라는 이름이죠. 윤동주의 시를 세상에 알린 친구 중 한 명인 '강처중'은 그의 이 사랑이 한 여성에 대한 사랑만이 아닐 수도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홀로 간직만 한 채 고민도 하고 희망도 했던 그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을 또 다른 고향에 대한 꿈일 수도 있을 거라고 말입니다.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사랑을 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죠. 마음속으로 그리고 그리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