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창원과 순천. 서쪽 태안 천리포 수목원에 매화가 봉우리를 틔웠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매화가 핀다는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소학정'의 매화나무는 이미 지난달 1월에 개화 소식을 전했지요. 계절보다 앞서서 걸음을 옮기는 매화. 이 부지런한 꽃나무를 보면서 이해인 수녀의 시 '매화 앞에서' 의 한 구절을 떠올려 봅니다. '살아갈수록 겨울은 길고 봄이 짧더라도 열심히 살 거란다 그래, 알고 있어. 편하게만 살 순 없지 매화도 내게 그렇게 말했단다.' -by 출.팸. https://www.gy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529 봄의 전령사 매화, 때 이른 만개 ‘눈길’ - 광양뉴스 아직 20여일 남아 있는 제23회 광양매화축제에 앞서 벌써..
"평소에는 잊고 지냈던 우리 주변의 '당연한 감사함'을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화장실 인심도 당연한 것이 아니죠. 용변 볼 시간도 없이 먼 길 가시는 기사님의 수고도, 청결한 건물을 위해 일하시면서도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셔야 하는 미화원 분들의 수고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가 얻고 또 누리게 되는 편리한 혜택들을 당연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원래'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다 생각합니다." -by 방수진 시인 ♬ Johann Pachelbel 요한 파헬벨 곡 - "Canon in D 카논" #pf_Brain Cain 피아노_브라이언 캐인 https://youtu.be/hKhKwVYP4z0
"원래도 적막했을 것 같은 수도원에도 더 쓸쓸했을 그림자가 스며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봄꽃이 가장 일찍 피었다고 하지요. 삼월에 벚꽃이 이렇게 가장 활짝 핀 것도 처음 봅니다. 눈물겨운 이 날들을 잘 견디라고, 꽃들이 서둘러 응원하러 나온 것 같기도 하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춘삼월의 바람. 바람과 함께 나도 일어서야지, 앞으로 나아가야지. 시에 담긴 희망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겠지요." -curated by 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