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료의 말 뜻은, 자칫 잘못하면 우리의 삶이,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한 사람들이 바라는 대로 바뀔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코엘료는 여행을 좋아했고, 늘 새로운 친구들과의 낯선 만남을 즐겼고, 낯선 만남을 즐기면서 자신의 다음 인생을 바꿔 나갔다고 하지요. 여행길이 순조롭지 못한 요즘 여행을 대체할 만한 것은 책 아닐까. 이런 말도 있습니다.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by 노.날. ♬ "물놀이" - KBS 시그널 음악 #ocarina_한태주 https://youtu.be/JYjSiZtVrks
"소중한 사람을 잃은 분들에게, 이별을 겪은 분들에게, 상실의 아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분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었던 글입니다. 길은 파울로 코엘료를 변화시킨 가장 극적인 무대였죠. 산티아고 가는 길이 그를 작가의 길로 이끌었다면, 이 책 '알레프'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일곱 개의 시간대를 넘나들면서 그가 건져 올린 신비한 경험과 사랑 그리고 용서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잃지 않는다고, 그들은 우리 생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에 머물고 있는 거라는 파울로 코엘료의 문장이 깊은 상처와 상실감을 채워줍니다. 다른 방에 이르기 위해 한 생이 다 필요하다 하더라도 영영 잃어버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 방에 머무르고 있다는 생각의 변화만으로도 많은 것이 치유되는 것 같습니다." -by ..
"살아 숨 쉬는 순간에 귀 기울인다면 마법의 순간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은, 파울로 코엘료가 에서도, 에서도 끊임없이 전하려 했던 메시지 이지요. 그것을 믿든 믿지 않든 삶의 갈피에는 순식간에 우리를 변화시킬 어떤 힘이 있습니다. 그런 순간은 위대한 모습으로, 엄청난 모습으로 오기도 하겠지만, 저녁 식사 후에 갖는 짧은 침묵 안에도 깃들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고 싶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는 어린 시절의 친구였던 남자와 여자가 다시 만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하는 작품입니다. 남자는 신학교에 들어가 기적을 행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지만 그의 마음에는 어린 시절부터 품었던 사랑 또한 컸죠. 어린 시절 친구로 만났던 두 연인이 어떻게 사랑을 키워가는지 어떻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마주하는지를 담고..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 중에 나오는 글이었습니다. 매 순간 현재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온 것 같기도 하고, 한 번도 현재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본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오로지 혼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일, 마음의 소리 현재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친구의 기분이 어떤지 궁금해서, 부모님 안색이 걱정되어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자주 눈치를 보던 것처럼, 현재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의 눈치를 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산타이고 가는 길의 순례자들처럼 오래 무념무상으로 걷고 나면, 현재의 소리가 절로 들리고 올바른 결정도 쉽게 하게 될까 인생에 던져진 질문 앞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난해할 것도 없는 문장 앞에서, 절로 서성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