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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닦은 맑은 거울을 지니고 사는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비추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굳이 남에게 내 거울을 빌려주면서 그의 허물을 보라고 하지는 않겠다고 했는데요. 이 말은 결국 내 허물부터 고치겠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가끔은 자신의 거울로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고, 남의 허물부터 보려는 사람도 있는 걸까요. 그저 내 거울을 잘 닦고 나부터 잘 비춰봐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by 풍마 ♬ Ludwig van Beethoven -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Spring": I. Allegro #vn_Isabelle Faust 바이올린_이자벨 파우스트 #pf_Alexander Melnikov 피아노_알렉산더 멜니코프 https://you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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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는데 스누피의 충실한 친구 철새 우드스톡 Woodstock 이, 마이크 앞으로 가서 망가진 테이프에서 나와야 할 노래를 휘파람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망가진 테이프에서 나와야 하는 노래가 푸치니 Puccini 오페라 에 나오는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였습니다. 코치, 관객, 선수 모두가 당황해서 망가진 테이프에 주목할 때, 상황을 지켜보던 철새 우드스톡은 노래를 휘파람으로 대신하죠. 덕분에 패티가 우승을 합니다. 우리에게는 '대체 代替'라는 명사와 '대체하다'라는 동사가 있습니다. 말이 있다는 것은 그런 상황이 존재한다는 뜻이죠. 그러니 이 길이 아니면 저 길이라는 대체 代替는 분명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공들여 잘 찾아보면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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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가을 바람에 약하게 흔들리는 하지만 휘어지지 않고 곧게 하늘을 향하고 있는 가지들 말입니다. 오보에에서는 그런 높은 곳의 나뭇가지 같은 부드럽고도 씩씩한 기개가 느껴집니다. 공연에 앞서 오케스트라의 조율을 오보에가 이끄는 것도 그 단단하고 감미로운 특유의 음색 때문이라고 하죠. 높지만 경박하지 않고 소리의 심지가 굳은 오보에처럼 그렇게 이 바람 잦은 계절을 잘 견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당밤 ♬ Alessandro Marcello 마르첼로 - "Oboe Concerto 오보에 협주곡 in D minor" #ob_Fabien Thouand https://youtu.be/aYnU-CaH0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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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이 매일 쌓아가는 공든 탑처럼, 우리도 우리들 자신의 벽돌을 쌓아가자는 의지가 생기기도 하죠. 오늘 내가 미루지 않고 쌓은 벽돌은 무엇일까. 나 자신과 했던 365일의 약속을 돌아봅니다." -by 당밤 ♬ Robert Schumann 슈만 곡 - "Violin Sonata 바이올린 소나타 No. 1 in A Minor, Op. 105- I. Mit leidenschaftlichem Ausdruck 1악장 열정적인 표정으로" #vn_Renaud Capuçon 바이올린_르노 카퓌송 #pf_Martha Argerich 피아노_마르타 아르헤리치 https://youtu.be/qOLm4yKFj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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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Víkingur Ólafsson' 의 아버지 이름이 올라프Ólafs 라는 걸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또는 어머니의 이름을 평생 나의 일부로 지니고 다닌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어쩌면 그 이름이 부끄러워질 일을 더 삼가고 더 조심하게 될 것도 같습니다. 우리가 가족을 떠올릴 때 지금의 나 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by 당밤 ♬ Jean-Philippe Rameau 라모 곡, Víkingur Ólafsson 비킹구르 올라프손 편곡 - "The Arts and the Hours" from 오페라 #pf_Víkingur Ólafsson 피아노_비킹구르 올라프손 https://youtu.be/qTwqBVt2C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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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풀리다' 라는 동사로 풀리지 않는 상태와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풀리니까 운신하기가 편해진 요즘, 그 어떤 상황도 그전보다 좋게 만들어주는 동사. 풀리다를 곱씹으면서 이런 생각 가져보게 됩니다. 어떤 상황이나 상태든지 '풀리다' 를 써서 문장을 완성하면 늘 조금 전보다 좋아진 상태로 맞겠구나 생각해 봅니다." -by 노날 ♬ Pietro Mascagni 마스카니 곡 - "Intermezzo 간주곡" from 오페라 #cond_Massimo Zanetti 지휘_마씨모 자네티 #orch_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https://youtu.be/qiiKoqWxt9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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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많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바장이고 있다면서 正길, 즉 바른 길이 어디냐고 묻고 있지요. 바장이다라는 말에는 부질없이 짧은 거리를 오락가락 거닐다 또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서 머뭇머뭇하다 이런 뜻이 있습니다. 길을 몰라 오락가락 거닐 때나 마음이 정해지지 않아 머뭇거리고 있을 때나, 바른 길이 어디냐고 누군가를 붙잡고 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 가고 있는 그 사람도 어쩌면 나보다 먼저 한참 머뭇거리고 바장이다가,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by 풍.마. ♬ "그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해금_정수년 #연주_슬기둥 https://youtu.be/4FB6uBUSf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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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작가의 분신인 듯한 이 공룡은 그 자리에서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고민 끝에 자신은 특별히 잘하는 일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생각은 , 그렇다고 특별히 못하는 일도 없다는 것이었죠. 책 속에서 공룡은 전화를 걸어서 질문에 늦은 답을 했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일은 없지만, 뭐든 중간은 할 자신이 있다고 말이죠. 이 책 속의 말처럼 꼭 특출난 재능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닐 겁니다. 중간만 하는 걸로도 충분할 때가 있죠. 중간은 할 자신. 이 말이 우리 안의 비범한 평범을 더욱 빛나게 하는 듯했습니다." -by 당.밤. https://ditoday.com/%EB%94%94%EC%9E%90%EC%9D%B8-%EC%8A%A4%ED%8A%9C%EB%94%94%EC%98%A4%EA%B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