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어쩐지 2024년의 반환점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이 존재하는 것처럼, 이 무렵이면 바닷물은 차가워지기 시작하고 여름의 농도도 조금씩 묽어질 겁니다. 이제부턴 돌아보는 시간이다. 이제부턴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터치패드를 찍고 힘차게 방향을 바꾼 수영 선수처럼, 올해의 후반부를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by 세.음.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702109.html 역발상의 힘…수영의 ‘플립턴’을 아시나요?배영은 수영에서도 독특한 종목이다. 자유형·평영·접영과는 달리 물속에서 출발하고, 누워서 헤엄을 친다. 1896년 1회 아테네 올림픽에선 자유형 경기만 열렸지만, 1900년 2회 파리 대회..

"몸 안에 나침반이 이미 들어있다. 방향 키가 이미 들어있다고 하면 될까요?막막한 날에는 새들을 봅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겁니다. 있다.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내 안에 '이미' 있다. 불안을 잊고, 걱정을 떨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 거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생각해 봅니다."-by 당.밤.https://royalsocietypublishing.org/doi/10.1098/rsif.2019.0295#d3e1192 ♬ 강석우 사.곡 - "내 마음은 왈츠" #sop_강혜정#bar_송기창 https://youtu.be/78jGs3txmfs?si=S406WF3zaf7N7CTA

"가을꽃인 줄 알았는데 코스모스는 이미 길섶에 한창이고, 벌개미취도 이미 보라색 꽃을 활짝 피우고 있습니다. 봄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 사랑받고 있을 때, 이 가을꽃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기다림을 아는 꽃들이어서 그런지 가을꽃들은 대부분 수수한 모습입니다.봄꽃처럼 이르게 피고 싶었을 테지만, 가을꽃의 운명을 타고난 존재들이 드디어 활짝 피어날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묵묵히 기다릴 줄 아는 속 깊은 존재들의 시간. 길에서 가을꽃을 보면 봄꽃을 볼 때보다 더 반겨주고. 가을꽃처럼 늦게 피어난 사람들을 만나면 더 짙은 축하를 건네고 싶다. 생각해 봅니다.-by 세.음. ♬ 西村由紀江 Nishimura Yukie 니시무라 유키에 곡 - "めぐりゆく季節 The Seasons Rotate" # pf_Nishi..

"라블레는 그 자리에서 체포돼 파리로 긴급 호송됐습니다. 그렇게 돈 한 푼 쓰지 않고 라블레는 파리까지 도착했고, 당시 프랑스 국왕이었던 프랑수아 1세는 대역죄인을 직접 문초하겠다며 그를 왕궁으로 불러 들였죠. 국왕을 만나자 그는 변장을 풀고 자신이 로마에 사신으로 갔던 라블레임을 밝혔습니다. 라블레가 돈이 떨어진 것을 알고 어떻게 할까 고민했던 시간이 15분이었기 때문에.요금을 지불해야 될 때가 되어서야 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시간을.라블레의 15분 (Le quart d’heure de Rabelais) 이라고 부릅니다. 라블레의 15분이 찾아왔을 땐, 궁지를 모면할 수 있는 방법은 반드시 있다. 우선, 15분 동안 긍정적인 측면만 찾아내면 어떨까 싶습니다."-by 노...

https://www.mlb.com/news/brandon-nimmo-on-driving-a-2010-nissan-altima Nimmo's car comes with 12 years, 65K miles & countless bewildered looksPORT ST. LUCIE, Fla. -- The players’ parking lot at Clover Park features all the ornamentation one might expect from a group of young men with disposable income. On his first day as a Met, Max Scherzer rolled into town in a jet-black Porsche. Carlos Carrww..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런 전개를 비판하면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 Deus ex machina. 즉 '기계에서 내려온 신神'이란 말을 썼다고 하죠. 철학자는 비판했어도 우리들의 현실에 때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있었으면 할 때도 있습니다.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서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들을 척척 풀어주는. 그런 신적인 존재 말이죠."-by 생.클. ♬ Gioachino Rossini 조아키노 로시니 곡 - "Il barbiere di Siviglia 세빌리아의 이발사 : Overture 서곡" #con_Carlo Maria Giulini 지휘_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orch_Philharmonia Orchestra 연주_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FC..

"핑계는 그 문제를 회피하려 할 때 튀어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핑계는 우리를 제자리에 머물게 하고, 심지어 후퇴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디딤돌이 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죠. 오늘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이유였는지 핑계였는지 곱씹어봐야겠습니다."-by 성.공.예.감. ♬ Wolfgang Amadeus Mozart 곡 - "The London Sketchbook 중 Divertimento 디베르티멘토", K. 15a-ss (Orch. Smith) : (Allegro) in F Major, K. 15a #con_Neville Marriner 지휘_네빌 마리너 #orch_Academy of St Martin in th..

"누군가 앞에서 환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내가 가진 빛은 너무나 보잘것없어서 다른 곳에선 빛을 아끼고 때론 훔쳐 와야 했다고 고백하는 시였죠. 누구나 그럴 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에너지를 아끼고 다른 데에서 빛을 끌어와야 할 때가 있지 않을까. 그러니 우리 앞에서 환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그만큼 애를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환하게 웃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환하게 대했으면 좋겠네요. 그 빛이 서로에게 전해져서, 더 큰 빛을 만들어 내기를 바랍니다."-by 풍.마. ♬ Lu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Violin Concerto 바이올린 협주곡 in D Major, Op. 61: III. Rondo. Allegro ..

"가장 오래 병안에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열린 상태로 농익은 맛을 내는 행복한 한 방울은. 그러나 한 병을 모두 비워야 만날 수 있습니다.처음부터 만나지지 않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가서야 만나집니다. 하나가 지나가면 또 하나. 인생의 파도는 끝없이 밀려오지만, 마지막이 좋을 것을 믿는 마음은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희망하는 마음이 우리가 가진 가장 확실한 희망인지도 모르니까요. 좋은 내일을 그려봅니다."-by 당.밤. ♬ Roberto Molinelli 로베르토 몰리넬리 곡 - "4 Pictures from New York 뉴욕에서 찍은 넉장의 사진, No. 2. Tango Club 탱고 클럽" #sax_Federico Mondelci 색소폰_페데리코 몬델치 #pf_Basinia Shu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