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의 진짜 뜻을 이해한 건 작가의 나이 예순이 다 돼서였다고 합니다. 길을 걸을 때는 걷는 생각만 하고 글을 쓸 때는 글쓰기에만 몰두하고 휴식을 취할 땐 휴식에 힘쓰는 것. 이렇게 삶의 매 순간에 집중하고 매 순간을 감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작가는 몸소 깨달았다고 하지요. 수많은 생각과 고민이 모처럼의 휴식을 방해하는 토요일 밤. 걸을 때는 걷는 생각만 하라던 작가 어머니의 말씀을 곱씹어 봅니다." -by 당.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12778 두부 - 예스24 소설가가 쓴 산문을 읽는다는 것은, 물론 그 작가를 추종하는 독자들에 한해서겠지만, 마치 사모하는 이의 사생활을 몰래 엿보는 듯한 쾌감을 전해준다. 그 쾌감은 `높게 만` 보아왔던 소설가..
"많은 작가들이 받았을 법한 질문이지만, 그의 답변은 더 기억에 남습니다. "그럴 땐, 막힌 부분을 썼다 치고, 괄호 처리를 한 다음 넘어갑니다. 저 괄호는 미래의 나에게 떠넘기는 거지요. 글을 다 쓰지 못한 지금의 나보다 결말까지 글을 다 쓴 미래의 나가 훨씬 더 잘 쓰거든요." 막힌 부분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기보다, 한번 먼 곳까지 가 본 다음 돌아온다는 작가의 답변에서 인생을 사는 지혜 한 조각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목표했던 지점에 한번 발을 디뎌 보고 나면, 그때의 우리는 지금의 우리와 달라질지 모릅니다. 지금은 없던 마음의 여유가 그때는 생길 수 있으니 말이지요." -by 당.밤.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Symphony No. 9 "Choral" 교향곡 9..
"조금의 성장, 약간의 성수기라도 있었을까. 지나간 일주일을 돌아보면서 나는 먼저 와서 주변을 단정히 해두고 맨 마지막까지 남아서 또 그렇게 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대했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당.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805867 곤란한 성숙 | 우치다 타츠루 - 교보문고 곤란한 성숙 | ‘성숙한 어른’의 삶이란 무엇인가.책임과 용서, 노동과 경제활동, 교육과 연대를 토대로 ‘성숙한 어른’의 삶이 무엇인지 말하는 책 『곤란한 성숙』. 일본의 대표 사상가인 product.kyobobook.co.kr http://blog.tatsuru.com/ 内田樹の研究室 地方移住のための情報誌「TURNS」で2年間ほど連載していたインタビューを採録しました。グ..
"이 익명 편지에 답을 해주는 온기 우체부들은 현재 약 200명. 답장을 쓸 때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면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민에는 정답이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이 온기 우체부들은 최대한 고민 사연에 공감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고 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사람들은 큰 힘을 받고 나니까 말이죠.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등대가 필요한 건 아닐 겁니다. 마주 반짝이는 손전등 불빛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습니다." -by 당.밤. https://www.instagram.com/ongi_box/ ♬ Frédéric Chopin 쇼팽 - "Fantaisie-Impromptu 즉흥환상곡 in C-Sharp Minor, Op. 66" #pf_Vladimir Horowitz 피아노_블라디미르 호..
"그 이전으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는, 잊을 수 없는 여행이 시작되는 거지요. 사랑 밖에도 있습니다. 첫눈에 반하는 0.0002초 같은 순간들. 노력해도 얻을 수 없고 돈으로 살 수도 없지요. 그러니 용기를 준비해 두기로 합니다. 순간을 믿고 따라갈 용기를." -by 당.밤. ♬ Friedrich Nietsche 프리드리히 니체 곡 - "Heldenklage 영웅의 탄식 NWV 2" #pf_Jeroen van Veen 피아노_제로엔 반 빈 https://youtu.be/8gpLb4riY-Y
"안 될 일에 무리해서 매달리지 않고, 안 될 일을 되게 하느라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는다는 거였죠. 누가 봐도 가능성이 있는 일을 포기하는 건 용기 없는 행동으로 비칩니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을 일을 포기하는 건, 더 나은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한 용감한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포기해도 좋을 일과 포기하면 안 될 일을 잘 가리며 살아가는 것.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할 수 있다면 좋은 포기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용기가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y 당.밤. ♬ "A Whiter Shade of Pale" #ori_Procol Harum 원곡 프로콜 하럼 #pf_David Lanz 피아노_데이빗 란쯔 #organ_Matth..
"누군가의 눈동자에 남는 일에 대해 생각합니다. 무엇으로 남았을까, 아름다웠을까 궁금해하면서요. 눈 감기 전에 보는 것이 혹은 들은 것이 밤새 우리 영혼의 눈동자에 귓가에 남는다면 또 어떨까. 하루의 끝에 마주하는 아름다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by 당.밤. ♬ Niccolò Paganini 파가니니 곡 - "Violin Concerto No. 1 바이올린 협주곡 1번 in D Major, Op. 6 - III. Rondo (Allegro spirituoso)" #vn_장영주 #con_Wolfgang Sawallisch 지휘_볼프강 자발리쉬 #orch_The Philadelphia Orchestra 연주_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RAVnDeuLrS0
"Vaclilando 바실란도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목적지에 다다르는 것보다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한 여정을 뜻합니다. 이런 뜻이 이런 마음이 단어 하나에 담겨 있다니 아름답지 않습니까? Sobremesa, Vaclilando. 여러분의 주말이 그런 하루였기를 바랍니다." -by 당.밤. https://www.enforex.com/culture/spanish-sobremesa.html The culture of the sobremesa We use cookies to provide you with the best experience on our website. If you continue browsing, we consider that you accept their use. You can get more ..
"이렇게 최근에는 아이가 태어난 날의 일간 신문을 기념 삼아 복원해 두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종이신문을 소유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도 도서관이나 신문사 또는 포털 사이트의 아카이브 서비스를 통해서 우리가 태어난 날의 사건 사고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옛 신문들을 찾다 보면 얻을 수 있는 건, 세상에 단 하루도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날은 없다는 깨달음이겠죠. 한 아이가 처음 세상에 나와 울음을 터뜨린 날 세상은 저마다의 방향으로 소용돌이치고 있었을 겁니다. 우리가 태어났던 날의 소용돌이는 어떤 모양이었을까. 문득 그날의 역사를 되짚어보고도 싶어집니다." -by 당.밤. 1. 개그맨 김수용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CEHeguYgODk/ 2. 김수용의 딸을 ..
"주말의 공원 산책과 가족들과 함께 하는 저녁 식사도 이 헤젤리흐를 느낄 수 있는 활동 중에 하나일 겁니다. 이런 단어가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지요. 네덜란드인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말입니다. 오늘은 7월 1일. 올해도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한 해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를 누군가 묻는다면 먼 나라의 낯선 단어 '헤젤리흐'가 떠오를 것도 같습니다." -by 당.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0007345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 YES24 ‘보통날의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세계 17개국 71개 단어들이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그 낯설고도 아름다운 이국의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