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뉘 같은 소리들

"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썼던 그 짧은 메모지가, 자신의 진정한 데뷔작이었다고 마야 안젤루는 말했죠. 할 수 없는 일이 우리를 지치게 한다면, 그때가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해야 할 때라고.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생기를 되찾아야 할 때라고. 그렇게 우리 자신을 격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세.음. ♬ Quello Che Faro (Everything I Do) #ms_Katherine Jenkins 메조소프라노_캐서린 젱킨스 #con_Nicholas Dodd 지휘_니콜라스 도드 #orch_Philharmonia Orchestra 오케스트라_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yBcj0gqWcZE

"인생이 만족스럽기만 하다면 아름다움은 지금처럼 호소력을 갖지 못할 거라는 게 그의 분석입니다. 겨울이 춥고 길어서 봄날의 꽃을 만나는 기쁨이 더 클 겁니다. 머지않아 봄이 오리라는 것이 조금씩 느껴지는 무렵. 노란 프리지아 한 다발 책상 위에 놓고 싶은 저녁입니다." -by 세.음. ♬ 송길자 시, 임긍수 곡 - "강 건너 봄이 오듯" #con_임명운 #chorus_아주여성합창단 https://youtu.be/zDuvKRcNYIc

"미술사학자 최순우가 생전에 깊이 사랑했던 아름다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21세기의 사람들이 그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상의 타임머신을 타고 삼사십 년 전쯤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땐 지천에서 볼 수 있는 하고많은 것들이었으니까요. 희귀한 것이 아니라 흔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 그 시선이야말로 아름답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요즘 우리의 시선은 어디를 향해 있을까.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Wolfgang Amadeus Mozart 모짜르트 곡 - Concerto for Flute and Harp in C Major, K. 299: II. Andantino #fl_Emmanuel Pahud 플룻_엠마누엘 파후드 #..

"이렇게 다섯 개의 바다가 있다고 써 붙인 학생들이 참 깜찍합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그것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이 등장하고 더 나아지고 더 속 깊어지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by 세음 https://v.kakao.com/v/20210205131211554 "한국은 5면이 바다" 순창여중 현수막 보셨나요 [최육상 기자] ▲ 순창여자중학교 학생회가 후문에 내건 졸업 축하 현수막 ⓒ 최육상 "한국은 5면이 바다이죠, 동해, 서해, 남해, 선배님들 사랑해! 그리고 졸업을 축하해!" 학교 후문 쪽에 걸 v.kakao.com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Piano Sonata 피아노 소나타No. 14 in C-Sharp Minor, Op. 27-2 "Moonlight 월광": III..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거다. 하지만, 지금 무언가 좋아하고 원하는 마음이 생겼다면, 타이밍을 알려주는 시계가 작동을 시작했다고 믿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일 지 모를 그 '때'를 기다릴 게 아니라 바로 지금이 그 '때'라고 생각해야겠지요. -by 세음 ♬ "L'été indien 인디안 썸머" #per_Quardro Nuevo 연주_콰드로 누에보 https://youtu.be/6ipUBndA2Ss

"우리는 소소한 것 때문에 착한 사람이 될 수도, 악당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코 속이 좁아서가 아니죠." -by 세.음. ♬ "희망도 절망도 아닌 하루" #ten_조민규 (포레스텔라) https://youtu.be/2ysdC9MA0ag

"단 한 번의 거절도 거치지 않고 단 한 번의 좌절도 겪지 않고 무언가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았던 하루였더라도 음악 속에서 다 잊을 수 있는 저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by 세음 ♬ John Denver 존 덴버 곡 - "Today" #steel drum_Greg and Junko MacDonald 스틸드럼_그렉 앤 준코 맥도널드 https://youtu.be/adsbz0kZYnI

"2월의 달력은 다른 달보다 빈칸이 많고 선생님께 교과서 밖의 것을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여유롭고 너그러운 교실이었고, 봄방학을 기다리는 설렘과 아쉬움도 있었지요. 2월의 꽃집에는 노란 프리지아와 튤립이 등장할 때이고, 분명 2월의 시작과 끝은 다른 온도, 다른 느낌일 겁니다. 2월 29일이 생일인 친구가 있는데 성장기에는 4년에 한 번 오는 생일이 일종의 상실감을 주었다면, 지금은 그것이 자신의 특별함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2월은 모든 날이 2월 29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짧고, 강렬하고, 자유롭고, 너그럽고 2월 29일 같은 특별함을 가진 달. 우리도 다른 때보다 자유롭고 너그럽고 특별한 날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by 세음 ♬ 유재하 곡 - "미뉴엣" https://youtu.be..

"땅 아래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식물의 뿌리처럼 우리도 다시 힘을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y 세.음. ♬ "Begin Again" #origial_Taylor Swift 원곡_테일러 스위프트 #per_Piano Guys 연주_피아노 가이즈 https://youtu.be/P94DusN4LsY

"사회 생활에서 썼던 이름들 다 놓아버리고, 자연인으로 돌아갈 수 있는 닷새간의 연휴가 방금 시작됐습니다." -by 세음 ♬ Benny Andersson 베니 안데르손 곡 - "Happy New Year" #pf_Benny Andersson 피아노_베니 안데르손 https://youtu.be/IltC-KL_a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