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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배가 있나 없나 살피며 바다를 바라보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었죠. 그제야 눈에 들어오더랍니다. 배에 있던 닭의 사료 주머니에 우연히 떨어져 싹이 돋은 보리 이삭. 만약에 크루소가 바다만 하염없이 보고 있었다면, 향후 28년의 무인도 생활을 책임져 줄 보리 이삭이 보였을까." -by 노날 https://youtu.be/MkPJjwBlW_Q ♬ Antonio Vivaldi 비발디 곡 - "Nulla in mundo pax sincera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 630 #sop_조수미 #con_Henk Rubingh 지휘_헹크 루빙 #orch_Concertgebouw Chamber Orchestra 연주_콘서트헤보우 체임버 오케스트라 https://youtu.be/EvYTsedw7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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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소유가 아닌 향유에 있다. 현진 스님의 글입니다. 욕심 많은 우리는 또 이런 생각을 해내겠죠. 사과를 아주 많이 소유하고 사과 맛까지 향유한다면, 사과가 많을수록 더 많이 행복하지 않겠어요? 여기에는 또 이런 답이 어울릴 겁니다. 열 개보다는 한 개를 먹었을 때 맛이 월등히 좋을 수 있습니다." -by 노날 https://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77 [명법문] 청주 마야사 현진 스님 - 불광미디어 오늘 이 시간에는 행복의 문제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기 사과를 두 개 가진 사람과 한 개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누가 더 행복하겠습니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두 개를 지닌 www.bulkwang.co.kr ♬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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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비오는 날에도 날아다니죠. 이유는 나비의 날개가 비에 젖지 않는 방안, 비에 그 얇은 날개가 찢기지 않을 방안을 나비 스스로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리고 비 오는 날에는 맑은 날보다 나비 구경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나비 스스로 자신을 과대 평가하지 않고 조심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나비처럼만 나비만큼만 자신을 지킬 수 있다면. 마음 부대끼기는 일들에 젖어서 날개가 찢어지는 일도 없을 겁니다." -by 노.날. ♬ Mauro Giuliani 마우로 쥴리아니 - "Guitar Concerto 기타 협주곡 in A major, Op.65 - Polonaise" #gtr_Pepe Romero 기타_페페 로메로 #con_Neville Marriner 지휘_네빌 마리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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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최근에 본 것 같은 드라마인데 꼽아보니 17년 전에 본 작품입니다. 순간 느껴지는 것은 세월이지요. 일렬 횡대로 늘어선 세월이 아니라, 마치 17년 전과 지금이 딱 붙어버린 듯한 세월입니다. a4 용지가 반으로 접힌 것처럼 붙어버린 세월은,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조금씩 떨어지면서 펴지기 시작하죠. 2G 폰, 통 넓은 바지, 과장된 화장법처럼 지금은 없고 과거엔 있었던 것들이 접힌 세월을 펴서, 과거와 지금 시간의 간극을 촘촘히 메워줍니다. 지금은 어색하지만 과거엔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것들. 과거와 현재 사이에는 이런 것들이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세월과 함께 지나간 것들이라 평소엔 잊고 살다가도, 세월을 듬뿍 먹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 얼굴이나 줄거리보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들이 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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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태포드는 삼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대공황의 시기를 겪으면서 신문을 배달하고 사탕무 밭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도왔습니다. 대학원을 다니던 중 미군에 징집되었지만, 평화주의자였던 그는 스스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등록하고 공무원 수용소에서 대체 복무를 했지요. 그 사이 결혼해서 자녀 넷을 두고 고등학교 교사를 하다 대학으로 옮겨갔고, 느지막이 시인이 되었습니다. 느지막이 시인이 되었던 스태포드가 지었던 「나에게 물어보기를」 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여기에 이런 싯구가 나오지요. 내가 한 일들이 곧 내 인생이었는지를 강물이 얼음이 된 날 스스로 나에게 물어봐라. 강물처럼 흐르던 인생이 얼어붙은 강처럼 얼음이 되었을 때 해야 하는 일. 시인 윌리엄 스태포드는 '내가 행한 일이 내 인생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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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가슴에 있는 털을 뽑아 알 자리를 준비하는 흰뺨 검둥오리. 오직 새끼 오리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사시키고야 말겠다는 일념 하나로, 8차선 도로를 건너가는 어미 오리와 그 어미 오리를 굳게 믿고 따라가는 새끼 오리들. 부부사이에도 그들만큼의 믿음이 있다면 어떨까.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21일, 부부의 날에 생각해 봅니다." -by 노날 ♬ "Let There Be Love" #voc_Laura Fygi 노래_로라 피지 https://youtu.be/aAbDQ-Zlq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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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음악은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보편적 언어였습니다. 보편적 언어인 음악이 사람들에게서 불러낸 감정은 13가지. 내가 즐겁게 들은 음악은 다른 사람에게도 즐겁게 들렸고, 내게 아름답게 들은 음악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이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활력을 클릭하면 활력을 불러내는 음악이 나오는 지도. "오늘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은 행복으로 할래." 이상한 나라 앨리스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 있지요. 감정을 불러내는 음악 지도를 사용하면, 앨리스처럼 오늘 나의 기분은 내가 정할 수 있을 겁니다."-by 노.날. https://news.berkeley.edu/2020/01/06/music-evokes-13-emotions/ Ooh là là! Music evo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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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연말에 해를 넘기면서 함께 하게 되는 시죠. 친구들과 술 한 잔 하며 어린 시절을 마음껏 그리워하고 싶은 시인데 번스는 왜 너의 술값은 네가, 내 술값은 내가 치르자고 했을까요. 이유는 친구에게 신세 지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고 또 당시 스코틀랜드의 가난했던 시절의 풍습이 그랬다고 합니다. 마음이 어떤 모양을 지닐 때에는,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세상에 이유 없는 마음이 없다고 한다면, 불편한 마음도 그냥 내버려 두는 것도 필요할 겁니다." -by 노날 ♬ 스코틀랜드 민요 - "Auld Lang Syne (Old Long Since) 오래된 날들" #choir_The Choral Scholars of University College Dublin https://youtu.be/W_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