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에 다니는 길이 자취라도 남는다면 님의 집 창 밖의 돌길이라도 닳으련마는 꿈길에는 자취 없으니 그를 슬퍼하노라' 셰익스피어의 가 이보다 더 감동적일까. 만날 수 없는 님을 그리는 마음은 연인사이이든, 부모와 자식사이이든, 형제사이이든, 친구사이이든 매양 같지 않을까. 한 여름에 마주친 오래된 글이 가을이 오고,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만나며 또 여름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문득 오래 남을 것 같다." -by markim https://youtu.be/g_HyGBTFYh0

"1967년에 열렸던 캐나다 몬트리올 엑스포 당시. 미국관은 삼각형 모서리와 면만으로 구성된 커다란 공 모양의 지붕을 얹었습니다. 이 지오대식 돔 geodesic dome 은 내부 지지대가 없는 최소한의 구조로 최대의 강도를 유지하는 특별한 건축물인데. 이걸 고안한 사람은 미래 건축의 선구자로 불렸던 리처드 벅민스터 풀러입니다. 건축과 디자인, 철학, 미래학 등등 다양한 분야에 정통했던 다빈치형 인물인 리처드 벅민스터 풀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애벌레엔 훗날 나비가 되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전혀 없다" 가능성이 꼭 눈에 미리 보이는 것만은 아니죠. 아직은 알 수 없는 거대한 가능성도 있습니다." -by 출.팸. ♬ George Frideric Handel 헨델 곡 - Water Music Suit..

"뉴턴은 궁금했습니다. 사과는 떨어지는데 달은 왜 떨어지지 않을까. 베토벤은 고심했죠. 귀가 들리지 않아도 작곡을 할 수 있을까. 고갱은 이런 질문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1928년 루마니아에서 태어났고,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였으며, 회고록 을 썼고, 인권운동을 펼쳐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인물이었던, 미국의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엘리 위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엘리 위젤의 말처럼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베토벤은 그의 음악으로 고갱은 폭 4미터에 가까운 그림으로 각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냈습니다. 퀘스트. 탐구, 추구 또 무언가를 찾기 위한 노력이나 여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질문, 이 퀘스천이란 단어 속에 퀘스트, 탐구와 추구라는 말이 또 하나 들어 있었습니다. 이번..

"그림자를 보고 흠칫 놀란 기억 있으세요?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내 그림자였을 땐 허탈한 웃음이 나오곤 합니다. 혹시 지금 마음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다면 자신이 어두운 그림자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너무 겁낼 필요 없습니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도 없으니까요. 종종 힘들다고 느껴질 때에는 그림자에만 집중하지 마세요. 가까운 곳에 분명히 밝은 빛이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밝은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겁니다." -by 출팸 ♬ Jacques Offenbach 오펜바흐 곡, Manuel Rosenthal 편곡 - "Can Can 캉캉" from 발레 중 #con_Seiji Ozawa 지휘_세이지 오자와 #orch_Boston Symphony Orchestra 연주_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https:..

"아무렇게나 감긴 실뭉치를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실의 첫머리, 실마리를 찾아봅니다.시작 부분만 일단 찾아내면 꼬인 부분도 술술 풀릴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실뭉치보다 훨씬 크고, 복잡하고, 여러 사람의 입장이 얽혀 있는 그런 일들을 대할 때에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난감해집니다. 그럴 때에는 미국 문학의 거장, 작가 마크 트웨인의 조언을 떠올려봅니다. 감당할 수 있는 일부터 일단 시작하기에 좋은 아침입니다."-by 출.팸. ♬ Mauro Giuliani 줄리아니 곡 - "Polonaise 폴로네이즈" Op.65 #gtr_Pepe Romero 기타_페페 로메로 #con_Neville Marriner 지휘_네빌 마리너 #orch_Academy of St ..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한 책을 주로 쓰는 작가 앤드류 매튜스의 말이었습니다. 눈 앞의 얼룩진 창문, 마음에 들지 않는 사소한 것들에 눈과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창문 너머 아름다운 계절과 경치를 즐기는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y 출팸 ♬ Ludwig van Beethoven 베토벤 곡 - "Egmont 에그몬트, Op. 84: Overture 서곡" #con_Giovanni Antonini 지휘_지오반니 안토니니 #orch_Kammerorchester Basel 연주_바젤 실내 관현악단 https://youtu.be/VrL_Wf9UvT4

"10대 시절 오케스트라 첼로 단원겸 합창단 지휘자의 조수였던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Arturo Toscanini 는 평상시에 악보를 외워서 연주했습니다. 오페라단의 남미 순회 공연 도중에 갑작스럽게 지휘자가 공석이 된 날, 가수들은 악보를 외우고 있었던 토스카니니를 대타로 추천했고 지휘봉을 든 토스카니니는 두 시간 반짜리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토스카니니는 당대를 대표하는 지휘자가 됐지요.이렇듯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났을 때 일어납니다.Luck is where preparation meets opportunity"-by 출.팸. *랜디 포시 Randy Pausch 교수의 '마지막 강의' https://youtu.be/U92mqeWq_es ♬ Giuseppe Verdi 주세..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입니다. 우수, 경칩 지나서 춘분. 이제 진짜 봄이 온다는 얘기죠. 아침 기온은 아직 쌀쌀한데, 늘어나는 일조량은 꽃샘추위도 못 막습니다. 지난주 60만 명을 넘어선 코로나 1일 확진자 수도 오늘은 20만 명대 예상됩니다. 여전히 무거운 숫자지만 조심스럽게 정점 이후 감소세를 기대해봅니다. 겨울과 봄, 코로나의 정점과 감소세의 경계에서 분투하는 우리들. "이성으로 비관해도 의지로는 낙관합시다!" -by "TBS FM 2022. 0321. 월. 오프닝멘트 중에서. ♬ "Triumph" #per_ティー・スクェア T-Square 연주_티-스퀘어 https://youtu.be/E9G3uvIm2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