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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야 하는 것, 절대로 하지 않는 것에 대한 기준을 정해 두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선택이 쉬워지면 고민이 줄어들고, 고민이 줄어들면 즐거운 시간이 늘어나지요. 왼손은 할까 오른손은 말까를 두고 고민할 때에는 옛사람들이 주고 간 조언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 눈 한번 질끈 감고, 하든지 말든지. 옛사람들이 알려준 할까 말까의 처세술은 '눈 질끈 감고' 입니다." by 노날 ♬ Stevie Wonder 스티비 원더 곡 - "Isn't She Lovely" #original_Stevie Wonder 원곡_스티비 원더 #voc_The Idea of North 노래_아이디어오브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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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콕 찍어서 자신의 전기를 맡겼던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가진 이로 다빈치를 꼽으면서 한 말입니다. 15세기 피렌체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사람들을 기꺼이 포용했기 때문이다. 월터의 말 중에서 15세기 피렌체의 포용력을 기억해 봅니다." -by 노.날. ♬ Cesare Cesarini 체사레 체사리니 - "Firenze Sogna 피렌체의 꿈" #ten_José Carreras 테너_호세 까레라스 #orch_Ambassade Orchester Wien 연주_빈 암바사데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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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떠나자. 아니다. 할 일이 너무 많다. 한 사람은 떠나자고 한 사람은 떠날 수 없다고 하던, 친구 두 사람이 다음 날 비행기에 나란히 앉아 어디론가 떠납니다. 전날 어디든지 떠나자던 친구는, 바빠서 안된다는 친구가 보는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왕복 비행기 티켓 두 장을 예매했지요. 할 일이 너무 많다고 하는 친구의 눈빛에서, 나도 너와 어디든 떠나고 싶지만 지금 내 통장 잔고로는 그럴 수 없다. 친구의 진짜 사정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내 사정을 알아주는 친구.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 이 두 가지가 참 그리운 요즘입니다. 그리워하다 보면 어느새, 그땐 떠날 수가 없어서 안달했었지 하고 추억하는 날이 오겠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리워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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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속의 태풍. 기원전 로마에서 정치를 했던, 마커스 그라티디우스 Marcus Gratidius 는 '찻주전자에서 폭풍을 일으킨다.' 잔 대신 주전자를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말에는 세월에 묻히지 않는 힘이 있기 마련입니다. 생각보다는 사소하고 별일 아닐 것이다. 인생의 시련들이 다 이렇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by 노.날. ♬ Charles Mackay 찰스 맥케이 사 / Stephen Foster 스티븐 포스터 곡 - "There's a Good Time Coming" #bar_Leslie Guinn 바리톤_레슬리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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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하는 비를 보며 매월당 김시습은 시를 지었습니다. 제목이 사청사우 乍晴乍雨. 사청乍晴은 잠깐 개었다는 뜻, 사우乍雨는 잠시 비가 내린다는 뜻. 하늘도 비가 오다말다 사청사우하는데 세상 인심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비오다 갠날, 맑게 갠 하늘을 보며 김시습이 얻었던 지혜의 한 자락입니다. 쾌청한 날씨 같았던 인생에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궂은 비 내리던 인생에 쨍하고 볕이 들던 날이 김시습에게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 아는만큼 보이니 그래서 보이고, 볼 수 있었겠지요. 맑은 날만 계속 된다거나 계속 비만 오지는 않는다는 것. 한없이 맑다가 갑자기 비를 만날 수 있다는 만고의 진리가 보이는 비오는 날입니다." -by 노.날. ♬ 유안진 시 / 안효영 곡 - "지란지교 芝蘭之交 를 꿈꾸며" #per_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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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로 역풍을 Reflātus 레플라투스. 그 역풍을 동력으로 삼는 것을 Contra Venti 콘트라 벤티 라고 합니다. 순풍을 기다리고 있는데, 역풍이 분다 그러면 그 역풍을 동력으로 삼으면 된다. 보경스님은 콘트라 벤티를 순풍처럼 이용해 보라고 했습니다. 폭설이 내려서 고립되거나 폭우가 쏟아져서 갇혔을 때, 명작이 탄생할 수 있다. 날씨 연구가들이 한 말도 떠오릅니다." -by 노.날. ♬ George Gershwin 조지 거쉰 곡 - "Someone to watch over me" #tp_Alison Balsom 트럼펫_알리슨 발섬 #pf_Tom Poster 피아노_톰 포스터 https://youtu.be/NMCGyN0Ad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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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호수가 처음 발표된 곳은 1930년 5월에 나온 시문학 지 입니다. 처음 발표될 때에는 '얼굴'이 아니라, '얼골'. 보고 싶은 마음, 여섯 음절이 아니라, 보고 싶은 맘 다섯 음절이었고, 제목인 호수도 한글이 아니라 한자로 湖水였습니다." -by 노날https://www.gangjin.go.kr/simunhak/introduce/magazine/intro 시문학지 소개시문학지 소개www.gangjin.go.kr♬ "Kiss" #pf_윤한 https://youtu.be/Q6GJ6ajA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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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움직임은 '동작 動作' 사람의 움직임은 '행위 行爲' 라고 하는 이유가 행위에는 생각이 함께 해서라고 합니다. 생각이 행동을, 행동이 오늘을, 오늘이 내일을 만들어 내는 거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일 겁니다." -by 노날 ♬ Robert Schumann 슈만 곡 - "Dichterliebe 시인의 사랑, Op.48 - 12. 'Am leuchtenden Sommermorgen 찬란한 여름 아침에' #ten_Fritz Wunderlich 테너_프리츠 분덜리히 #pf_Hubert Giesen 피아노_후베르트 기젠 https://youtu.be/6o827Z3gl0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