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어쩌면 최초의 악기였을 하모니카, 누구나 이 악기에 얽힌 추억 한자락쯤 가지고 있을 친근한 악기입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어느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투츠 틸레망'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하지요. 그때부터 그는 투츠 틸레망의 모든 음반을 듣고 또 들었고, 독학으로 하모니카 연주를 마스터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전제덕은 그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었죠. "누가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그 마음" 그런 뜨거운 감동을 나는 언제 느껴봤던가 그 절절함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단숨에 달려가던 연애시절의 열정, 모르는 악기를 배우기 위해 호흡이 뜨거워졌던 연주자의 열정. 가끔, 그런 열정을 되새김질하는 날도 있었으면 생각해봅니다." -..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쓴 책 엘렌 그리모의 「특별 수업」 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엘렌 그리모는 어느 날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진실한 대답을 찾고 싶어서 모든 일정을 접고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그 길에 동행하게 된 한 사람이 그녀에게 뮤직박스를 선물했고 그 선물은 함부르크에 사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스와 이어지지요. 위에서 읽어드린 대목은 바로 그 바이올리니스트의 말입니다. 완벽을 추구했던 것은 자신의 연주를 믿지 못했기 때문이며, 사고로 시력을 잃고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돌아왔을 때, 비로소 자유가 보이고 삶과 음악의 길이 보였다는 이야기. 그의 이야기가 엘렌 그리모의 감았던 눈을 뜨게 해 주었습니다. 그 길 위의 시간이 엘렌 그리모를 성장시킨 특별수업이 되었듯이 우리에게도 그런 특별 수업이 ..
"언제나 옳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미래학자가 계속 연구할 수 있는 동력이라는 건 의미심장한 대목이지요. 아인슈타인이 그토록 놀라운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다는 것도, 자신의 이론이 틀리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옳아야한다는 생각은 일종의 장벽 같은 거라고 하지요. 언제나 옳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강박에 갇혀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잃는다면 안타까운 일일 겁니다. 그러니 우리를 좀 부드럽게 아이처럼 놓아주는 일이 필요하겠지요. 언제나 옳을 필요는 없다. 미래학자가 가르쳐 준 이 주문을 자주 외워봐야겠습니다." -by 세.음.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67731 마인드 세트 | 존 나이스비트 - 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