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갖 진귀한 광물과 외국에서 온 도자기들, 희귀한 동식물의 화석과 조각품들이 이곳에 놓였습니다. 이 분더카머는 손님들이 찾아왔을 때 보여줄 만한 집 주인의 자랑거리이기도 했고, 자기 만족과 영감을 얻는 풍요의 공간이기도 했을 겁니다. 우리들 각자가 분더카머를 꾸민다면 그 안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가게 될까. 무더위와 피로감으로 만사가 귀찮아졌을 때 조차도 눈을 빛나게 하는 어떤 것. 그 어떤 것은 무엇일지 마음 속 호기심의 방을 한 번 뒤적여보게 됩니다." by 당밤 https://en.wikipedia.org/wiki/Cabinet_of_curiosities Cabinet of curiositie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

"말과 생각보다 먼저 반응하는 것이 몸. 그래서 신뢰도도 말보다 몸짓이 더 높습니다. 누군가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이 하는 말보다 얼굴 표정을 더 믿게 되곤 합니다. 맛을 보는 순간 우거지상이 스친 다음에 나오는 말들. '어 괜찮아 맛있어. 먹을 만해.' 이 말을 굳이 믿을 사람은 없겠죠. 말도 그렇지 않을까. 말에도 분명 한쪽 귀의 말들이 있을 겁니다. 가령, 당신만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고 우리를 한쪽으로 쓰러지게 하는 말일 겁니다." by 노날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barcode=480D150406350&orderClick=JKA 아침을 깨우는 명언. 55 술 위인, 세계 유명..

"탐사 항해가 가능한 자연사학자. 이 조건만 빼면 피츠로이 함장이 원했던 사람은 고독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입니다. 다윈을 고른 피츠로이의 안목은 적중했던지, 다윈은 진화론자이고 피츠로이는 창조론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5년간 비교적 좋은 사이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인생이란 긴 탐사 항해에 필요한 동반자의 조건에도 두 가지는 필요조건 아닐까. 고독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 대화가 통하는 사람." -by 노날 ♬ "그대, 별이 지는 밤으로" #per_봄여름가을겨울 https://youtu.be/S220eTZXLyU

"소설가 이청준 선생은 광화문 네거리 빌딩에 걸린 짧은 글을 보면서, 짧은 문장 하나가 주는 힘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붓글씨를 쓰는 사람들이 너무 유명한 시 또는 경전 구절만 쓰는 것을 보고 그들이 쓸 수 있는 새로운 문장을 찾아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문구를 찾아보기도 하고, 새로 만들어보기도 했다는데요. 해가 질 무렵 집으로 돌아갈 때쯤 이런 내용을 담은 붓글씨의 작품이 눈앞에 보인다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다시 그 문장을 읽어봅니다. 아침이면 종소리처럼 저녁이면 가로등처럼 나날이 새로 피는 삶" - by 풍마 http://www.yes24.com/Product/Goods/1395877 이청준의 인생 - YES24 인생의 갈피마다 선명한 자국을 남긴 아름다운 사람들『당신들의 천국..

"자전거가 발명되고 나서 인류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자전거를 타고 멀리 소풍을 갈 수 있었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결혼하던 풍습에도 변화가 생겼죠. 그래서 인류의 유전자도 크게 진화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또 여성들에게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불편한 옷 대신 편한 옷을 입게 됐고, 여성은 보호가 필요한 존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서 독립적인 삶을 꿈꾸게 되었다고 하지요. 생각해 보면, 자전거의 두 바퀴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자전거 타고 달리는 풍경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전거를 탈 때처럼 자유로웠으면 자전거를 타는 속도처럼 좀 더 경쾌하고 홀가분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by 생.클. ♬ ..

"이 동물들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 뒤, 아주 작고 어린 여자아이에게 묻습니다. 그럼 너는? 이때 주인공 여자아이는 입을 크게 벌리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크게 웃을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이 장면은 그림책을 읽는 사람들까지도 함께 웃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지만, 그럼 너는? 이라는 물음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척 보기에도 드러나는 단점을 덮을 만큼 뛰어난 나의 장점은 무엇일까. 어떤 실력이나 물질보다도 오늘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자랑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by 당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804371 괜찮아 - YES24 이 책은 다양한 동물의 생태 특징을 통해 생명의 건강함과, 또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장혜령 시인은 2017년 문학동네 시부문 신인상을 받았는데, 수상 이후 인터뷰에서 시를 쓰게 된 이유를 말한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자퇴까지 고민할 정도였지만, 열일곱 살의 추석날 그림을 그리는 삼촌이 이런 조언을 해줬던 겁니다. 무슨 생각이든 메모해 둬야 한다. 스물 다섯이 넘으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시인은 명절 음식을 먹으면서 흘려듣는 척 했지만, 그때 그 말이 기억에 남았던지 연습장 한 권을 사서는 뭔가를 적어 나갔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시가 됐다고 얘기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라가 아니라, 무슨 생각이든 메모해 두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삼촌과 고모, 이모들이 세상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by 당밤 https://m...

"그리고 그 사람이 다음에 무얼 쓰든 믿을 수 있다는 신뢰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말은 지목받은 작가에겐 더할 나위 없는 응원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선을 다해 응원해 주고 싶은 사람에게 이 말을 건네는 상상을 해봅니다. '나는 당신의 다음이 궁금합니다' '다음이 기다려집니다' 하고 말이죠. -by 당밤 https://ch.yes24.com/Article/List/3015 신간을 기다립니다 | YES24 채널예스 . 주목! 투데이 포커스 어떻게 아빠랑 단둘이 여행을 가? 집밥으로 면역력도 챙기세요!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지금은 마음껏 꿈 꾸어야 할 시간 무엇이 좋은 삶인가 인간답다는 것이 무엇이 ch.yes24.com ♬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 곡 -..

"골목길 피아노 소리. 책 냄새. 털옷 냄새. 피천득 선생은 그런 것들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누구나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풍경, 소리 냄새, 공간 그런 것들로부터 기쁨을 느낀다는 겁니다. 나의 사랑하는 생활이라는 글의 제목을 다시 생각해봐요. 나의 생활을 사랑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이 글의 또 다른 대목을 읽어볼까요. 이름 쓴 까만 운동화. 깨끗하게 씻어 놓은 파란 고무신. 나의 생활을 구성하는 모든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 -by 풍.마. "나는 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가. 나의 사랑하는 생활의 목록을 적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자기소개란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by markim ♬ 이영훈 곡 - "광화문 연가" #가야금_류지연 ht..

"심리학자들은 그 이유를 사람들이 행복에 대해 이성과 논리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정작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에 대해서는 시간과 물질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많이 부족하다는 거지요. 무엇보다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 운명처럼 주어지는 커다란 행복 한 방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내는 작은 행복을 자주 체험하는 게 진정한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 오늘, 나의 작은 행복은 무엇이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by 세.음. ♬ Mark Knopfler 마크 노플러 곡 - "Walk of Life" #per_Direstraits 연주_다이어스트레이츠 https://youtu.be/kd9TlGDZGkI